태국, 中 고장력강 선재 투자 프로젝트 승인
중국 철강업계가 아세안 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상공정 외에 선재 가공제품 등 2차 제품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태국 투자청(BOI)은 촌부리주(Chonburi Province) 로자나(Rojana) 산업단지에 중국 철강업체의 태국법인 싱다스틸코드(Xingda Steel Cord)가 4억200만 달러를 투자해 고장력강 선재 공장을 준공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싱다스틸코드는 세계 5대 산업용 선재 제조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 장쑤싱다스틸의 자회사이다. 싱다스틸코드는 새로 준공하는 공장에서 연간 26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스틸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특수선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BOI에 따르면 이 공장은 태국의 자동차 및 인프라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수입에 의존하던 고장력강 선재의 자급률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국은 국내 타이어코드 수출 물량의 12~13%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수출시장으로 싱다스틸코드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국내 선재업계의 수출에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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