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알람트리, 알루미늄 첫 수출…미국·한국행
인도네시아 광산·에너지 기업 PT 알람트리 리소시스 인도네시아(Alamtri Resources Indonesia)가 알루미늄 생산을 본격화하며 미국과 한국 시장에 첫 수출 물량을 공급했다.
무역 데이터 플랫폼 익스포트 지니어스(Export Genius)에 따르면 알람트리 자회사인 PT 칼리만탄 알루미늄 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미국에 1차 알루미늄 3만1,494톤을 수출했다. 한국에도 3,569톤을 선적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칼리만탄 알루미늄 인더스트리 제련소는 지난해 말 1단계 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수출은 해당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의 첫 해외 출하로 파악된다.
미국행 물량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업체 머큐리아(Mercuria)가 구매했다. 해당 물량은 지난 6월 10일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로 운송되고 있다.
한국행 물량은 비톨(Vitol)이 구매했으며 지난 6월 29일 출항해 인천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은 미국과 한국이 중동산 알루미늄을 대체할 신규 공급처를 찾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걸프 지역 주요 공급업체의 알루미늄 인도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미국은 대체 공급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지난달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국 역시 알루미늄 공급에서 걸프 지역 제련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 칭산과 신파가 개발한 인도네시아 주완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약 1만8,500톤이 미국으로 수출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제련소들이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입국의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알람트리 측은 제련 프로젝트가 잠재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최대 35만톤의 알루미늄 잉곳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머큐리아는 이번 거래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비톨 역시 개별 거래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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