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한여름 수요 실종…“가격보다 거래가 없다”

시황 2025-07-22

국내 후판 유통시장이 깊은 계절적 비수기에 빠져들고 있다. 장마철 공사 중단과 전방산업 발주 지연이 겹치면서 주요 거점의 거래는 사실상 마비 상태다.

제조사들은 시세 유지를 시도하고 있지만, 내수 출하는 계속 줄고 있다. 유통 현장에서도 주문 감소세가 뚜렷하다. 수도권 유통업계 관계자는 “들어오는 물량은 있는데 나가는 물량이 없다”라며 “예년보다 더 조용한 여름 시장”이라고 말했다.

전방 수요도 한동안 기대하기 어렵다. 중장비, 플랜트, 건설기계 등 주요 산업의 조달 일정이 줄줄이 밀리며, 시황 반등 동력은 사실상 실종된 분위기다.

7월 중하순 기준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에서 등락 없이 유지되고 있다. 수입대응재는 80만 원대 중반, 중국산 수입재는 80만 원 초반 수준이다. 가격은 큰 변동이 없지만 거래 공백이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산 등 수입재 흐름은 반덤핑 영향으로 한층 위축됐다. 중국산 일반재 유입은 감소했고, 국산 생산량 확대와 맞물려 공급 불안도 다소 해소된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물건 부족’보다 ‘수요 실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가격보다 거래 부재가 더 심각하다”며 “수요 회복이 없다면 시세 유지도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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