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비수기 맞물린 하방 압박

시황 2025-07-22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두고, 유통시장에 저가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와 겹치며 시세 하단을 다시 흔드는 흐름이다.

7월 중하순 기준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으로, 7월 초순 대비 1만~2만 원가량 떨어졌다.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중반선을 나타냈으며, 중국산 등 수입재는 70만 원 초반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톤당 60만 원대 초중반 수준의 계약 물량도 국내 시장에 속속 도착 중이다. 국산과의 격차가 20만 원에 육박하면서 실수요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수입원가도 역대급 저점에 근접했다. 6월 중국산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82달러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부 저가 오퍼는 440달러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6월 기준 평균 수입원가는 약 69만 원으로, 전달보다 3만 원 이상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물량은 대부분 상반기 계약분으로, 7월 본격 입고되며 시장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는 24일 예정된 중국·일본산 열연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두고, 일부 수입업체들이 납기 임박 물량을 서둘러 반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공급자 간 출혈 경쟁보다 실거래가 실종된 상황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기계 등 수요산업의 발주도 둔화하며 열연강판 매입 움직임이 한층 위축됐다. 재고를 축적할 유인이 사라진 가운데 제조사의 시세 방어 노력은 시장과 점점 괴리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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