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시장

시황 2025-06-17

후판 유통가격이 상반기 내내 약보합 흐름을 이어오다 6월 들어 사실상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격 반등이 점차 관측되는 가운데 하락을 딛고 가격 상승을 노리는 눈치다. 시장은 수요 회복과 수입재 흐름을 관망하며 조용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6월 중순 기준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수입 대응재는 80만 원 중후반선, 중국산 등 수입재는 80만 원 중반 수준이다. 

지난 2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직후 수입대응재와 수입재 유통가격은 급등하기도 했으나, 3월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세 흐름을 보였던 가격은 6월 들어 낙폭이 멈추면서 사실상 고정된 모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달 빠지던 가격이 멈췄다는 데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제조업계도 가격 방어를 위한 방침을 유지하면서 추가 하락을 막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입재의 유입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 반덤핑 관세 부담에 더해 통관 절차와 계약 리스크가 겹치면서 유통업계는 수입재 확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재 수입이 감소하는 한편 일본산 수입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유통가격의 눈에 띄는 반등을 기대하기엔 아직 변수도 적지 않다. 건설과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발주는 정체 상태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화하지 않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초반까지는 ‘가격보단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장 오르진 않더라도, 더 이상 밀릴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라며 “7월 이후 수입재 흐름과 수요 회복 여부가 가격 방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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