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4월 후판 수입 11만 톤…중국산 ‘뚝’

시황 2025-05-20

4월 국내 수입 후판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전월 반짝 반등했던 중국산 수입 물량이 절반 이상 줄며 전체 수입량도 동반 감소했다.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 이후 수입업체들의 관망세가 강화된 가운데 유통시장에는 여전히 이전에 들여온 중국산 저가 물량이 적지 않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4월 후판 수입량은 11만5,782톤으로 3월 14만5,228톤보다 20.3% 줄었다. 전년 동기 21만895톤와 비교하면 무려 45.1% 감소한 수치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건 중국산이다. 4월 중국산 수입은 4만90톤으로 전월 대비 55.0%, 전년 동기 대비 67.4% 급감했다. 

다만 철강업계에 따르면 앞서 유입된 중국산 저가재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으며 이 물량이 소화되기까지는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분간 국산 유통가의 반등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미 들여온 저가 물량이 시장에 남아 있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다만 잠정관세 이후 가격 메리트도 줄어든 만큼 수입 비중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입은 7만2,102톤으로 전월 대비 43.5%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일본산이 17.8%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중국산은 47.2% 급감하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수입 위축에는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담이 현실화하면서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인 오퍼 수용을 꺼리게 됐고, 중국산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수입 감소는 단순 가격 경쟁력 문제가 아닌 제도적 리스크 회피 성향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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