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몰 가공몰

수입산 지배력↑…반제품 價 연동도 쉽지 않아

시황 2025-05-12

중국 현지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내수 컬러시장 내 수입산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해지고 있다. 저수요 국면도 맞물리다보니, 반제품 가격 인상에 의한 가격 연동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월평균 내수 건설 컬라강판 수요는 약 6만톤으로 이 중 약 30%에 달하는 2만톤 가량이 중국산으로 잠식되고 있다. 

내수 컬러시장에서 중국산 지배력이 커지는 이유는 역시 가격이다. 2023년 90만원 후반대를 웃돌던 중국 현지 톤당 냉연강판 가격은 지난해 1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밟으며 현재 70만원 중후반대를 형상하고 있다. 컬러강판의 반제품이 되는 중국산 냉연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중국산 컬러강판의 가격 경쟁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수 시장 제품 가격 결정력이 이미 수입산으로 크게 기울었다는 입장이다. 실제 연초부터 고로사는 판재류 가격 인상에 의지를 보였으나,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수입재 가격이 하락하는 터라 가격 인상을 좀처럼 단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간 가격 연동성도 점차 무너지고 있다. 이에 컬러강판의 반제품이 되는 냉연강판 가격 인상분도 컬러강판 가격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는 톤당 냉연판재 가격을 3만원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출하돼 유통가격 인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반제품이 되는 냉연강판 가격의 상승에도 유통업계는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너무 침체됐다보니 원가가 상승해도 제품가를 인상하기 어렵다"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입산 가격 하락은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이커의 가격 결정권이 약화된 상황 속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계는 수입산 컬러강판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사 측은 "1차 반제품이 되는 열연강판을 중국, 일본으로부터 많이 수입하는 상황이라, 반덤핑 제소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쯤 수입산 열연 예비 판정이 나타나 국내 컬러 제조사의 국산 열연강판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수입산 반제품 사용이 줄어 컬러강판 AD 진행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메이커 #가격 #결정권 #약화된 #상황 #컬러강판 #제조업계 #수입산 #반덤핑 #제소 #준비 #하반기쯤 #열연 #예비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