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Solutions, 폐코발트 재활용의 투명성 강화 방안 제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순환경제 페스티벌’ 컨퍼런스에서 'Mass Balance CoC 모델을 적용한 폐코발트 출처 검증 사례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재활용 소재의 출처 검증과 그에 따른 추적 검증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활용 원료의 추적 및 검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윤희범 차장은 'Mass Balance CoC' 시스템을 통해 폐코발트의 출처를 어떻게 검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례를 제공했다. 'Mass Balance' 방식은 전체적인 투입량은 확인할 수 있으나, 생산 과정 중 어떤 경로로 원료가 처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원료의 총량을 추적하여 출력 제품에 할당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원료가 적절히 공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품질적인 차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평가할 수 있다.
발표에서 윤 차장은 'CoC' 개념도 설명했다. CoC는 제품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경로를 거쳐 처리되고 이용되는지를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관리 체계로 재활용 소재의 추적 및 검증에 주로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제조 공정부터 생산처, 전체 공급망까지 추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재활용 원료의 함량을 시험 방식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기에 시스템 검증을 통해 제조 공정과 공급망의 전반적인 과정을 추적하며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컨트롤 블렌디드(Control Blended)’와 ‘Mass Balance’ 방식의 차이를 설명했다. 두 방식 모두 재활용 원료와 신소재를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투입하는 방법이지만 ‘Mass Balance’ 방식은 실제로 결과물에서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며 혼합 비율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점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시스템 전체에 대한 검증과 투입된 입출 기록을 따져서 검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활용 원료의 함량이 실제로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차장은 코발트의 재활용 문제와 출처 검증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한 기업에서 필요한 코발트 양이 60톤인데 해당 기업이 취합할 수 있는 코발트 용량은 30톤에 불과하여, 나머지는 오픈 마켓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스 밸런스 방식을 통해 코발트의 출처를 검증하는 방법을 도입하게 되었다. 그는 "이와 같은 출처 검증은 우리가 기존의 검증 기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방식"이라며 '출처 검증'이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어 매스 밸런스 CoC 검증 사례를 통해 크레딧 시스템의 적용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동일 중량 단위가 적용되며 생산 기간 동안의 손실률을 고려한 퍼센티지에 따라 출처 검증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은 기업 자원 순환 체계와 공급망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국제 규제를 준수하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는 또한, 매스 밸런스 시스템이 일류 기업으로서 사회적, 환경적 기여를 입증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폐코발트 출처 검증을 포함한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었으며 재활용 원료 추적과 검증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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