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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철스크랩 사업권 회수…2030년 920만톤 확보 목표

업계뉴스 2025-04-24

포스코가 저탄소 원료 철스크랩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사업권을 회수한다.

포스코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스크랩 국내사업 물적·인적 자산을 양수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양수일자는 다음달 16일이며, 양수가액은 249억9,000만 원이다.

그간 포스코그룹의 철스크랩 사업권은 국내와 수입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담당해왔는데, 이 중 국내 부문을 포스코가 직접 영위한다는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21일 정관 변경을 통해 건설기계대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면서 국내 영업권 인수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국 각지의 주요 공급사에 압축기와 굴착기 등 최신 장비를 임대해 주고 업체들은 철스크랩을 압축류로 가공해 다시 포스코로 판매하는 형태를 구축해왔다.

포스코 측은 "이번 국내 사업권 양수목적은 단연 구매 경쟁력 강화"라며 "향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철스크랩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철스크랩 사용 계획(자료=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실제 포스코는 철스크랩 사용량을 2023년 725만 톤에서 오는 2030년 920만 톤으로 25% 이상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강기술 발전과 최신 설비 도입 등으로 자가발생 철스크랩은 줄이는(501만 톤→420만 톤) 한편, 직접 구입은 두 배 이상 확대(224만 톤→500만 톤)한다는 계획이다. 자가발생 철스크랩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으로, 별도의 유통 거래 없이 대부분 자체 회수 사용된다.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 세계 철스크랩 소요량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사업회사인 포스코가 철스크랩 구매권을 직접 운용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국내 철스크랩 사업 양도 후 원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 가능한 해외 신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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