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브 수입 30% 급증…일본 줄고 中·러 물량 확대

무역·통상 2026-02-19

지난해 슬래브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최근 수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존 일본 중심 흐름에서 벗어나 중국과 러시아 등 물량이 확대되면서 주요 수입국 구성이 바뀐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슬래브 수입량은 127만1,847톤으로 전년 96만8,817톤 대비 약 31%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535달러에서 486달러로 하락했다.

물량 증가의 배경은 기존 주력 수입국이던 일본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의 수입 확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슬래브 수입은 2024년 75만6,476톤에서 2025년 62만6,904톤으로 약 13만 톤 줄었다. 반면 중국산은 같은 기간 11만3,174톤에서 37만3,864톤으로 세 배 이상 늘며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러시아 등 CIS 지역 물량도 3만5,093톤에서 18만9,141톤으로 크게 확대됐다. 동남아 물량 역시 1만 톤 수준에서 8만 톤대로 늘었다.

결과적으로 일본 중심 수입 구조에서 벗어나 중국·CIS·동남아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수입량이 확대되고 평균 단가는 낮아진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요인뿐 아니라 국제 무역 환경 변화와도 맞물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주요국이 철강 완제품에 대해 관세와 세이프가드, 반덤핑 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반제품 거래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슬래브를 수입해 후판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가동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의 경우 지난해 후판 제품 생산이 전년 대비 약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완제품 대신 슬래브를 들여와 가공하는 형태의 수입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가 완제품 유입이 제한되자 반제품 조달을 통해 생산을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일본산 중심 수입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CIS 물량 비중이 빠르게 커졌다”라며 “완제품 규제 이후 슬래브 중심 수입이 늘어난 흐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철강금속신문/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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