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價, 무역 협상 불확실성 속 소폭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083달러, 9,119달러을 기록했다.
2025년 4월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공식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5달러(0.16%) 상승한 9,1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주요 금융시장에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위협이 계속해서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타난 상승이다.
전기동 가격은 오전 거래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톤당 9,100달러 선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미국과 중국, 일본 간의 무역 협상과 그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철강·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확대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245%의 대중국 관세율'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전기동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전기동 수입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양산 항구에서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9거래일 연속 톤당 80달러를 넘어서며, 중국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급락을 기회로 삼아 대량의 전기동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ME 전기동 재고량 중 canceled warrants(출고 예정 물량)를 제외한 가용재고는 2거래일 연속 12만 톤을 초과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수치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기동 공급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동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긴장된 상황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무역 협상과 재고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LME의 구리 재고량 중 곧 출고될 예정인 재고를 의미하는 캔슬드워런트(canceled warrants)의 비중은 전체 재고량 중 41.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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