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심화’ 美 1분기 철강 수입 ‘뚝’

미주 2026-04-29

올해 미국의 철강 수입이 모든 품목군에서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미국의 철강 수입은 약 463만 톤(미터)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7% 줄었다. 이 가운데 완제품 수입은 339만 톤으로 35% 감소했다.

감소세는 철강 관세율 50% 정책이 시작된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1분기 철강, 완제품 수입 감소율은 2025년 연간 수입 감소율보다 각각 22.1%포인트, 17.9%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완제품 시장에서 수입산 점유율도 1분기 15%로, 지난해 연간 기준(1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전 품목군(반제품, 판재류, 봉형강류, 강관류, 기타)에서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율로 줄었다. 1분기 판재류 수입은 124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7.6% 줄며 품목군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열연강판, 후판(시트+코일) 등 판재류 세부 품목 모두 40% 이상 줄었고, 열연강판 감소율은 52.7%로, 협회 분류 전체 세부 품목들 중 가장 컸다.

품목군 가운데 강관류 수입은 77만 톤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4.6% 감소하며, 판재류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고, 반제품(슬래브, 블룸, 빌릿) 수입이 123만 톤으로 34% 줄며 그 뒤를 이었다. 봉형강류와 기타 제품 수입도 각각 13.6%, 22.6% 줄어 86만7천, 40만7천 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 1년(2025년 4월~2026년 3월)간 물량 기준 상위 10위 수급처 중 한국,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서 수입이 줄었다. 기존 상위 3개 공급국 캐나다(66만 톤), 브라질(64만9천 톤), 멕시코(50만 톤)에서의 수입이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철강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가운데 1분기 모든 국가들 중 가장 많았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발(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봉형강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국산 철근 등의 가격 경쟁력이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1분기 대미 철근, H형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배, 2.8배로 늘었다.

1분기 베트남에서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6.9% 증가했는데, 열연강판 수입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열연강판 등 일부 품목의 현물 공급이 빠듯해지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열연강판이 관세에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SMM은 “미국향 가격이 베트남 내수 가격보다 톤당 40~50달러 높아 수출 마진이 매력적이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인도와 튀르키예에서의 수입도 지난해 1분기 대비 37.4% 25.7% 증가했다. 두 국가 수출에서 각각 핵심 시장으로 자리한 유럽연합(EU)에서의 CBAM 등 정책 변화로 미국 등으로 수출 재배치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미국 내 판재류, 봉형강류 등 철강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 국면에 있다. 철강 관세 50% 정책으로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입이 30% 이상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조강 생산은 5.7%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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