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로봇·전장 사업 확대…알루미늄 가공 역량 활용
알루미늄 정밀가공 전문기업 KH바텍이 스마트폰 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로봇과 자동차 전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H바텍이 올해 하반기부터 로봇 외장부품과 전장부품 양산을 본격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 폴더블 힌지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이 폴더블 힌지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로봇 부문에서는 국내 주요 로봇 업체의 협동로봇에 적용되는 외장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외장부품뿐만 아니라 감속기와 조립(EMS)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KH바텍이 2030년까지 로봇 사업에서 1,400억~1,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도 신규 제품 양산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부터 롤러블 디지털 콕핏과 마그네슘 디스플레이 브라켓 등 전장 부품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며, 고객사 확대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력 사업인 폴더블 힌지 부문 역시 신제품 출시와 소재·설계 변경을 통한 제품 고도화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확대와 중국 시장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은 KH바텍의 올해 매출액을 4,481억원, 영업이익을 3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로봇과 자동차 전장 부문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경우 2027년 매출액은 5,154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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