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FE, 약 2년 만에 판재價 인상
일본 철강업체 JFE스틸이 일반 판재류 시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원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반영하고 수익성 회복 기반을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설명이 나온다.
일본 철강업계에 따르면 JFE스틸은 5월 출하분부터 열연강판·냉연강판·표면처리강판 등 일반 시트류 제품 가격을 톤당 1만 엔 인상한다는 방침을 시장에 통보했다. 적용 시점은 3월 계약, 4월 압연 기준이다. 일본 내수 시트류 가격이 전면적으로 인상되는 것은 2024년 봄 이후 약 2년 만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가격 조정은 자동차 등 대형 수요처와의 개별 협상을 제외한 범용 시트류 중심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가전, 기계, 배관용 파이프 등 다양한 수요 산업에 공급되는 일반 강판이 대상이다.
JFE 측은 원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을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왔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변동성에 더해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일정 수준의 가격 전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탈탄소 설비 투자와 노후 설비 갱신 등 중장기 투자 여력 확보도 이번 인상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일본 철강 시장에서는 최근 전기로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방어 움직임이 이어져 왔다. 도쿄스틸 등 주요 업체가 스크랩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린 가운데, JFE의 인상 조치는 내수 평강 가격의 기준선을 끌어올리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이 일본 강관업계와 유통업체의 원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트 구매단가가 올라갈 경우 파이프와 구조용 제품 출고가격에도 인상 압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판매가격 반영은 재고 수준과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도 일본 가격 흐름은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엔화 약세 환경에서 일본산 열연강판 수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에 따라 국내 소재 조달 가격과 계약 협상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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