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2025 아젠다 컨퍼런스]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국발 공급과잉 및 중국 업체들의 도약에 따른 배터리산업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소재 부문의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 (사진=철강금속신문)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11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SMK 2025 아젠다 컨퍼런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재 분야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최근 석유화학과 철강 등 주력산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배터리산업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국 전기차 시장은 역성장했고, 삼성과 LG, SK 등 배터리 3사의 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 등 4대 소재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배터리산업의 경우 새로운 수요가 계속 창출되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 저장으로 시공간 제약에서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BoT(Battery of Things)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IT 기기, 운송수단, 인프라, 산업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일상 곳곳에서 배터리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면서 미래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그동안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지속적 우상향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ESS 시장이 대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35년까지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어 하늘, 바다, 우주, 그리드, 웨어러블 전 영역으로 확정되면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배터리의 경우 소재가 매우 중요한데 소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가격, 충전편의성과 안전성 등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4가지 요구 수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
배터리 소재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로는 ▲핵심소재 생산능력 증대 및 고수익 확보를 위한 원료 연계 집중 투자하는 ‘양적 성장’ ▲국내 집적화 및 원가 절감을 통한 투자경쟁력 확보를 위한 ‘질적 성장’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채굴, 가공, 소재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최소화로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체계를 확보하는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기술 선도와 인재 육성의 선순환을 위해 R&D 역량의 이차전지 소재 집중 및 차세대전지 소재 기술 선점 등을 통한 ‘미래 기술 개발’과 함께 산학연 협력 통한 R&D 생태계 육성과 이차전지 소재 우수인재 지속 유치를 통한 ‘지식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한편 최근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등으로 공급망이 불안해진 가운데 포스코는 탄자니아 흑연광산 투자와 함께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광산 투자 및 비전통 자원 투자를 통한 리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및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음극재 사업울 시작하여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계, 리튬메탈 등 음극재 전 제품 생산 및 판매체제 구축을 통해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고, 2011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하여 전구체, 니켈, 리사이클 소재 등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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