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2025 아젠다 컨퍼런스] 군산대 이대용 교수

분석·전망 2025-11-19

전 세계적 탄소중립 흐름으로 풍력발전 시장이 대폭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풍력발전 분야의 국내외 표준화, 국산 KS강재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산대 이대용 교수. (사진=철강금속신문)군산대 이대용 교수. (사진=철강금속신문)

군산대 이대용 교수는 11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SMK 2025 아젠다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풍력에너지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우선 세계적인 바람자원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풍속이 느려 외국에 비해 풍력자원이 부족한 편이다. 풍력발전의 효율은 로터 블레이드의 회전 면적이 넓고, 풍속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대용량 풍력터빈 개발과 Hub Height Highrise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2024년 말 기준 누적설치 용량은 1,136GW이며, 2001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시장에서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누적설치 비율도 2010년 1.5%, 2015년 2.7%, 2020년 4.8%로 점차 증가 중이며, 2024년 누적설치 용량 중 해상풍력 비율은 7.3%이다.

그리고 2024년 말 기준 연간 신규설치 용량은 117.0GW이며, 2023년 이후 매년 110GW 이상 신규 설치 중이다. 해상풍력 신규설치 용량의 경우, 2022년부터 매년 8GW 이상 유지 중이며, 2024년 신규설치 용량 중 해상풍력 비율은 6.8%이다.

국제풍력발전협회(GWEC)의 ‘2025년 글로벌 풍력 리포트(2025 Global Wind Report)’에 따르면 2030년 풍력발전 시장 규모는 연 194GW, 해상풍력 비율은 17.5%이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Net Zero Emission 2050’ 시나리오를 적용한 풍력발전 시장 규모는 2025년 연 160GW, 2030년 연 280GW이다.

세계 풍력발전 분야에 활용되는 철강시장 규모는 육상과 해상을 모두 합해 2024년 기준 1,830만 톤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후판 뿐 아니라 풍력터빈에 들어가는 강재 중량도 포함된 결과이다.

국내 풍력발전 시장은 2024년 말 기준, 한국의 육상과 해상풍력을 모두 합쳐 누적설치 용량은 약 2.27GW로 1998년 이후 평균적으로 매년 약 87MW를 설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중 해상풍력은 2025년 6월 기준 320.6MW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매년 약 3.0GW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는 매년 약 2.8GW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해상풍력법’을 제정했고,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이며 현재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 마련 중이다.

풍력발전 분야 기술개발 최신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풍력터빈이 초대형화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해상풍력 T&I 기술개발을 통한 LCOE 최소화가 진행 중이며, 주요 기술로는 ▲해상풍력 Monopile 하부구조물 정밀 설치 장비기술 ▲해상풍력 Jacket 하부구조물 Pre-Piling 설치기술 ▲해상풍력 석션 파일기초 친환경 설치기술 ▲핵심부품 일괄 운송 및 초대형 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전용설치 선박(WTIV) 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풍력발전의 성장에 대비하여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외 표준화 활동이 필요한데, 우선 국산 KS 강재의 국제 표준화 및 해상풍력용 강관 표준화를 위한 액션 플랜(Action Plan) 수립 및 활동 강화 등 국산 KS 강재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활동이 필요하다.

현재 IEC 61400-6에 풍력 구조용 강재 규격으로 중국, 유럽, 일본, 미국 등 4개국 강재만 등재되어 있는 상황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 강화를 통해 국산 KS 강재의 IEC Standard 등재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해상풍력용 강관 제품규격의 표준화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며, 국내 풍력발전 기술기준인 KEC Upgrade 작업(강재 관련 기준 마련 등) 참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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