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시작되는 인상 시동
지난 11일 동국씨엠이 냉연 도금재와 컬러강판 가격을 5만 원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표했다. 인상 적용 시점은 9월이다.
현재 대부분의 재압연 제품군이 자동차향 물량을 제외하고 수익성이 주저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상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국씨엠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동종 업체들도 동향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역시 원활한 가격 정착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존재한다. 전방산업의 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만큼, 수요처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제조업계가 결정한 컬러강판 7만 원 인상 역시 신속한 정착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한 수요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상관없으나, 시장에 정착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가 이뤄져 이전과는 달리 인상분이 원활히 정착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그간 수요처들이 중국산 활용을 언급하며 제조업체의 인상 결정에 저항을 해온 상황이다. 때문에 제소된 반덤핑이 존재가 중국산 활용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중국산 활용에 가해질 수 있는 관세의 존재가 당장의 국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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