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중후판 통계 ‘정정’…반기 수급 예년 수준과 비슷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STS) 중후판 수급 실적이 수정됐다. 이에 상반기 생산량은 당초 알려진 대로 전년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증가된 것으로, 출하량은 전년보다 일부 감소한 것으로 정정됐다.
한국철강협회는 본지 보도(STS 중후판 생산량, 4.7배 폭증…중국산 덤핑 관세 효과?) 이후 집계 과정 중 오류가 확인됐다며 생산과 출하 실적을 정정했다. 일부 수치가 중복 입력되면서 전반적인 통계 숫자가 급증했었단 설명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STS중후판 생산량은 은 5만 2,7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정정됐다. 월평균 생산량도 종전 통계를 활용할 때는 월평균 1만 8천 톤~2만 1천 톤 수준으로 분석됐지만, 정정치를 반영하면 월 7천~1만 톤 사이로 지난해 상반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종전 수치에선 올해 STS 중후판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됐으나, 수정치를 감안하면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일부 증감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출하 집계 실적도 수정됐다. 상반기 총 출하량은 5만 2,47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정정됐으며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4만 5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는 STS 후판 업계가 수요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협회 통계와 현실과 차이가 크다는 이전 업계 지적과 일치하는 변경이다. 종전의 경우 누적 출하량은 9만 1,824톤으로, 누적 내수판매는 4만 558톤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STS 중후판 시장은 올해 1월, 우리 정부가 중국산 스테인리스 후판에 대해 최대 21.62% 수준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최종 관세도 동일하나 법제화 중)하면서 저가 수입재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하량 회복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생산량이 일부나마 증가하는 흐름으로 바뀐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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