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북미 유정용강관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국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북미 유정용강관 판매 호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91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 감소했다.
국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북미 오일&가스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 지연과 북미 유정용 강관(OCTG)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중동 생산법인 세아스틸 UAE의 물류·원재료 조달 지연 등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북미 시장 판매 확대와 국내 주요 자회사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비교적 선방했다. 세아제강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159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매출 반영,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철강 관세 부과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에너지 시장은 통상 이슈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변동성이 남아 있지만, 오일&가스 프로젝트 신규 수요와 재고 확보 수요가 유지되며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도 수익성 회복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국 생산 법인 세아스틸 USA의 생산 설비 최적화와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서는 원재료 조달과 선적 지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일&가스 및 LNG 인프라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물류 정상화 이후 주요 프로젝트 중심의 복구 수요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도 속도를 낸다. 자회사 세아윈드는 시장 성장성에 발맞춰 영국 공장 생산 능력을 기존 24만톤에서 40만톤으로 대폭 증설했다.
현재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안정적인 램프업 단계에 진입했다.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 정책 등 우호적인 환경 여건을 살려 연내 본격적인 상업 생산과 함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물량 납품을 개시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에너지 시장의 재고 확보 수요와 신규 프로젝트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시장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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