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기나긴 수요 겨울
전방산업의 부진이 상당한 상황 속 가격 반등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수요 동결이 장기화되며 이같은 시황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지 집계에 따르면 현재 국산 컬러강판 1톤 가격은 110만 원 중후반~120 초반대를 맴돌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와 크게 변하지 않은 가격으로, 가격 동향이 정체에 빠졌다는 평가다.
제조사의 인상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조한 수요가 가격 인상을 방해할뿐더러, 설령 가격 인상을 하더라도 시장에 정착되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건설경기 부활을 기대하며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 하지만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건설 일정이 잡힌다고 해도 착공 윤곽이 잡혀 수요가 늘어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내년 겨울까지는 이같은 수요 동결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수요가 미진할 것으로 보이며 업체 규모가 작은 샌드위치 패널 생태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저조해도 유보 자금이 많아 2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샌드위치 패널 업계의 폐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계자는 "창업-폐업 순환 사이클이 너무 짧아지다 보니, 샌드위치 패널 사업이 한 철 장사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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