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주춤…원가 부담은 지속
중국 열연강판 가격 상승 흐름이 5월 중순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원료 가격 인상과 재고 감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약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5월 2주차 기준 톤당 3,477위안으로 전주 대비 10위안 하락했다. 앞선 1주차에는 톤당 3,487위안으로 전주 대비 89위안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3,400위안대를 회복한 바 있다.
중국 동부지역 열연강판 현물 가격 역시 최근 톤당 3,490~3,510위안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추가 상승 흐름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절 연휴 직후 유입됐던 저가 거래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이후 거래 속도도 이전보다 차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철강 품목과 비교하면 열연강판 흐름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스틸홈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중국 중후판 가격은 톤당 3,580위안으로 전주 대비 33위안 상승했고 냉연강판 역시 16위안 올랐다. 철근과 H형강도 각각 30위안, 18위안 상승했다. 반면 열연강판만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실수요 회복 속도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 강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가격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재고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5대 철강재 재고는 5월 10일 기준 약 1,00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다.
원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코크스 가격은 3차 인상이 진행되며 톤당 50~55위안 추가 상승했고 주요 제조사들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원료 가격 상승이 열연강판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주요 철강업체들의 가격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바오강은 6월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100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안강 역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실수요 회복보다 원가 부담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 흐름”이라며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격히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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