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중국 감산에 국내외 철강주↑, 일시적 감산보단 공급개혁 나와야”

증권 · 금융 2025-07-10

하나증권이 중국의 일시적인 철강 감산 효과보다 현지 공급적 개혁이 발생할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외 철강주가는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현지 철강 감산 소식과 중국 정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 일련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일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의 당산시 소재 철강업체들은 대기오염 완화를 소결기 30%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았고, 일부 제철소는 지방 정부로부터 소결기를 최대 용량의 70%로 가동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번 조치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한 달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산시의 발표에 철강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여파로 특히 국내 철강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기준 주당 31만 6,500원 수준으로 전주 대비 21.7% 상승, 현대제철은 주당 3만 4,800원으로 전주 대비 15.1% 상승하는 등 중국의 감산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 

같은 기준으로 글로벌 철강주가도 바오스틸(中)이 주당 7.1위안로 8.1% 상승, 아르세로미탈(EU) 주당 27.28유로로 1.3% 상승, NSSMC(日)가 주당 2,780.5엔으로 2.1% 상승, 뉴코아(美) 주당 137.87달러로 4.9% 상승하는 등 주요 철강 생산국의 주요 철강사 주가들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박성봉 연구원은 이번 당산시 조치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과거에도 중국 허베이성 혹은 당산시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경우 일시적으로 감산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철강 가격 강세는 오랜 기간 지속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일시적인 감산보다 공급 측면에서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지 정치 일정과 발표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가을경 중국 철강 생산설비 치환 정책의 4번째 버전의 가이드라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 관련 철강 관련 공급측 개혁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철강 생산 체제를 완전히 변경하는 지가 글로벌 철강주가 향방에 중요한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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