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세아베스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유지’

증권 · 금융 2025-06-18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실시한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본 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이 ‘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요소는 ▲국내 특수강봉강업계 수위의 시장 지위 ▲수급여건 저하 및 일회성 비용 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 ▲재무 레버리지 부담 다소 상승 및 영업현금흐름 통한 점진적 완화 전망 ▲전반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수준 등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수급여건 저하 및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

우선 수요 부진과 중국산 강재 유입으로 특수강봉강시장의 수급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부담, 통상임금 소송의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432억 원) 반영 등으로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0%나 감소하는 등 연간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

2025년 들어서도 전방산업 부진과 원료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1분기에도 판매량 감소 및 판매단가 하락 등에 기인한 실적 둔화가 지속됐다. 향후에도 미국발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내수경기 저하 및 수입재와의 경쟁강도 상승에 따른 비우호적 여건으로 단기간 실적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일회성비용 제거와 제품 믹스 고도화, 대형단조 부문의 실적 향상, 신정부 경기 진작을 통한 수요 회복 기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양호한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수급 여건은 다소 개선되더라도 통상임금 최종 정산에 따른 단기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 2024년 말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내 노사 합의를 통한 통상임금 정산 지급 가능성이 존재한다. 소송충당부채 비용 선반영으로 동사 손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실제 지급액은 유동적이나 현금유출 규모가 작지 않아 보이고(2025년 3월 말 충당부채 잔액 1,261억 원), 계획된 CAPEX 및 배당 등 경상 지출을 고려할 때, 단기간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동사는 실적 약세가 동반되고 있어 이익창출력의 적시 회복과 긴축 경영에 기반한 운전자산 감축 등을 통해 상당 재원을 내부에서 충당함으로써 재무부담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신평은 동사에 대해 “단기 실적 변동성이 내재하나, 일정 수준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요 부진과 중국산 수입 물량 증대, 미국발 통상압력 확대에 따른 수급부담이 지속되며 당분간 높은 실적 변동성을 수반할 수 있다. 다만,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고급강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원가관리를 통한 생산 효율화, 대형단조 부문의 향상된 실적 등을 바탕으로 실적 변동 폭을 제한하면서 일정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제약 환경과 CAPEX 지출 증가, 배당 등이 현금흐름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소송충당부채의 정산 지급이 이루어질 경우 상당 규모의 현금 유출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시 재무부담이 확대되겠으나, 긴축운영 체제 하의 운전자금 축소 노력과 PI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점진적인 투자 축소 등으로 대응하면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단, 통상임금 정산에 따른 실질적인 현금 유출 수준과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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