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절반 '뚝'…후판 수입시장, 中 주춤 속 日 비중 커졌다

무역·통상 2025-07-04

상반기 후판 수입이 전년 35% 이상 감소하며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중국산 수입량은 반토막 수준으로 줄면서, 전체 수입 비중도 50% 초반까지 낮아졌다. 반면 일본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1~6월 기준 후판 수입량은 76만7,165톤으로, 2024년 상반기 119만2천 톤 대비 42만 톤 이상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은 77만7천 톤에서 40만7천 톤으로 47.6% 감소했다. 

전체 수입량의 65.2%를 차지했던 중국 비중은 53.1%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일본산은 37만3천 톤에서 33만8천 톤으로 9.3% 감소하는 데 그쳤고, 수입 비중은 44.1%로 오히려 높아졌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월별 흐름을 보면, 중국산 수입은 상반기 내내 기복을 보였다. 1월 7.3만 톤에서 3월 9.1만 톤까지 증가한 뒤, 4월 4만 톤대로 급감하며 저점을 찍었다. 이후 5월 6.2만 톤, 6월 7.9만 톤으로 다소 반등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2024년 5월 중국산 수입량은 16만7천 톤, 6월은 10만6천 톤을 기록한 바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반덤핑 조사와 올해 예비판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이 선제 수입되면서 수치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잠정관세와 본판정 임박하면서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리스크 회피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일부 수요사들은 일본산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거나, 국산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국가 수입은 2만 톤 수준으로 줄며 시장 영향력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에 수입시장 내 구조는 중국과 일본 양강 구도에서 일본 편중 구조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덤핑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수입시장 전반의 공급 축이 일본산에 수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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