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야마토, 하반기 H형강 개선 전망…대보수 앞당긴다
베트남산 H형강 공급 라인인 포스코 야마토 비나가 국내 수급 안정화와 하반기 시장 개선에 대비해 현지 공장 대보수 일정을 앞당긴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에 위치한 포스코-일본 야마토공업 합작사로 매년 국내로 H형강을 10만톤 이상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최근 현지 공장 대보수 일정을 기존 9월에서 8월 초(1~12일)로 조정하면서 국내 고객사에 필수재를 중심으로 선제 발주를 요청했다. 대보수로 생산량이 줄면서 이 기간 베트남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형강공장(인천·포항)도 이달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하계 대보수에 들어가면서 다소 빡빡한 H형강 수급 환경이 예상된다.
회사가 이처럼 대보수 일정을 앞당긴 데는 올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그간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당분간 국내 시장 안정화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 불확실성도 일정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리 일정을 앞당겨 향후 안정적인 공급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국내 H형강 제강사들의 시장 안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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