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HRC 내수 價 동결

포모사가 호아팟에 이어 열연강판(HRC) 내수 시장 공급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칼라니시, 마이스틸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호아팟과 베트남 양대 철강사로 꼽히는 포모사(Formosa Ha Tinh Steel)는 7~8월 인도 HRC(SAE1006, 경압연 미적용) 가격을 CFR 베트남 남부 기준 톤당 1,321만4천~1,347만4천 동(약 69만6천~71만 원)으로 책정, 지난 6~7월 인도분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최대 가격인 톤당 1,347만4천 동은 2천~5천 톤 주문에 적용된다. 주문량이 많을수록 낮은 가격이 적용돼 2만 톤 이상부터는 최저가인 톤당 1,321만4천 동이 적용된다.
시장 내 공급 감소가 수요 부진 속 가격 동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호아팟의 HRC 생산이 줄었다. 호아팟이 보유한 고로 1기가 지난달 제철소 내 폭발 사고로 손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월 기준 10만 톤가량의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베트남 철강업계 관계자는 “HRC 수요가 미국의 철강 수입 관세 50%로 악영향을 받았고, 멕시코로의 도금강판 수출에도 차질이 생겼다”면서도 “호아팟에서 공급이 줄어 HRC 가격이 어느 정도 지탱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아팟도 포모사에 앞서 HRC 내수 가격을 동결했다. 호아팟은 지난 3일 7월 인도 HRC(SAE1006·SS400, 경압연 미적용) 내수 가격을 CFR 베트남 남부 기준 톤당 1339만 동(부가가치세 미포함)으로 책정,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당시 베트남 남부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일본에서의 오퍼 가격과 비교해 높지 않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회사의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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