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사, 中 HR 수입 오퍼價 하락에 국산 소재 주문 ‘뚝’
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중국 열연강판(HR)의 수입 오퍼 가격 하락에 국산 소재 매입을 줄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구조관 업체들이 매입하는 업체들의 수입 오퍼 가격은 톤당 480달러(CFR)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톤당 60만원 중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산 HR의 경우 톤당 70만원 중반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중국산 HR과 국산 제품 사이에 톤당 6~7만원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구조관 업계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무리한 판매 보다 수익성 위주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건설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사실상 장기적인 불황에 직면해 제조비용을 비롯한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구조관 업계는 여름철 비수기에 수익성 악화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산 HR 소재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중국산 수입 오퍼 가격 하락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재 구매를 필수적인 제품만을 구매하고 제품 재고도 잔업과 특근을 줄이면서까지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리한 제품 판매 보다 적자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최근 시장 지배력보다 건설 수요 감소와 소재 가격 등 전반적인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무분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을 정상적으로 반영된 판매 가격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가격 인상시기에 보유해 놓은 재고를 먼저 소진하기 위해 5월초부터 필수 재고 외에 구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국산 제품의 경우 고가 소재 사용으로 인해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 제품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산 소재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물량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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