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섯째 주, 국내 철스크랩價 하락
4월 다섯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환영철강공업에 이어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의 3차 인하 동참으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하락했다.
다만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단가 유지와 함께 세아베스틸의 생철류 가격 동결 등을 감안하면 추가 인하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도 최근 제강사들의 3차 인하를 마지막으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내달 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는 반면 이번 3차 인하를 끝으로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에 들어설 것이란 분석도 팽팽하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 평가는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20달러(CFR)로 전주 대비 12달러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폭은 총 60달러에 이르며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2020년 11월 초(305달러)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유럽산 저가 성약이 잇따르면서 미국산 평가 가격도 지속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들어 추가 낙폭 확대는 잦아들면서 바닥을 가늠하는 시선도 늘고 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각각 톤당 99달러(CFR), 192달러(FOB)로 모두 전주 대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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