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에 동국씨엠 줄고, KG스틸 더 줄었다.

내수 건설 경기 침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통상환경 대격변이 나타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험난했던 1분기를 보내야만 했다. 이런 상황 속 국내 비 고로사 중 최대 냉연업체인 KG스틸과 동국씨엠의 실적이 엇갈렸다.
KG스틸의 올해 1분기 총 판매 물량은 42만8,900톤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9.3% 감소한 22만9,500톤을, 수출은 6.4% 감소한 19만9,400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내수의 경우, 미소둔강판 2,400톤(+20%), 냉연강판 2만1,700톤(-16.7%), 전기아연도금강판 4만2,400톤(-7.1%), 용융아연도금강판 6만8,000톤(6.5%),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1만9.800톤(-3.6%),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 1만,8,100톤(-1.7%), 컬러강판 5만7,800톤(-12.7%)을 기록했다.
수출은 냉연강판 700톤(-83%), 전기아연도금강판 1만9,600톤(-7.2%), 용융아연도금강판 3만1,500톤(18.8%),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5만9,300톤(+22.5%),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 5,800톤(-50.5%), 컬러강판 8만2,400톤(-7.2%)으로 나타났다.
견조했던 자동차 수요에 힘입어 용융아연도금강판 판매는 내수, 수출을 막론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외 품목 전반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며 실물수요가 감소한 양상이다.
내수, 수출 양 면으로 고전을 피하지 못했던 KG스틸에 반해 동국씨엠의 1분기 실적은 보합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동국씨엠은 37만7,600톤의 제품을 팔아치우며, 전년동기대비 0.5%만의 감소폭을 거뒀다. 내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동국씨엠의 내수 판매는 0.9% 증가한 17만3,900톤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미소둔 강판 2만4,100톤(+3400%), 냉연강판 900톤(변동없음), 전기아연도금강판 2만200톤(-15.5%), 용융아연도금강판 6만3,900톤(-19.5%),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1만2,600톤(+16.7%), 컬러강판 5만2,200톤(-9%)을 기록했다.
수출은 20만3,700톤을 판매하며, 1.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기아연도금강판이 6,000톤(-33.6%), 용융아연도금강판이 3만6,600톤(-7.2%),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이 4만2,700톤(-11.1%), 컬러강판이 11만8,400톤(+6.4%)의 판매 물량을 기록했다.
컬러강판,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등 주요 제품군들의 내수, 수출 동향이 상호 괴리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수요가 높았던 용융아연도금강판의 판매도 내수, 수출 모두 줄어들었다. 하지만 컬러강판 수출 및 미소둔강판의 내수 물량 큰 폭 확대로 하락분을 상당히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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