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압연 BIG2 실적, 상반기 동향 따라가

국내를 대표하는 재압연 전문사 동국씨엠과 KG스틸의 7월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동국씨엠은 내수 판매, KG스틸은 수출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반기 관측됐던 내수-동국씨엠, 수출-KG스틸의 공식을 그대로 이어갔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동국씨엠의 7월 냉연판재 총판매는 12만 9,300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했다.
동국씨엠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5만 9,400톤을 기록하며, 18.33%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 2만 2,500톤),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ZnAl도금강판, 5,300톤)이 각각 15.38%, 47.22%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전년도 내수 판매가 거의 없었던 미소둔강판(FH)과 냉연강판(CR) 판매도 4,800톤, 1,500톤으로 크게 증가해 힘을 보탰다. 다만 컬러강판(1만8,5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EGI, 6,800톤) 내수판매는 각각 6.57%, 2.86% 감소했다.
수출은 6만 9,900톤을 기록하며 4.9% 감소했다. 컬러강판(4만 2,700톤) 수출이 8.1% 증가해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지만 ZnAl도금강판(1만 4,400톤), GI(1만 1,500톤), EGI(1,300톤) 수출은 각각 17.24%, 9.45%, 66.67% 감소했다.
도금 제품군의 내수 수요 진작이 부각됐다. 다만 도금제품군 전반의 수익성이 상당히 주저앉은 만큼, 영업이익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KG스틸의 경우 총 14만 6,600톤을 판매하며 0.48%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7만 9,200톤으로 집계되며 5.04% 줄어들었다. 이 중 EGI(1만 6,200톤) 내수 판매가 19.12% 증가하며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컬러강판(2만 1,200톤), GI(2만 1,100톤), CR(8,300톤), 용융합금화아연도금강판(GA, 6,100톤) 판매는 각각 12.03%, 4.52%, 3.49%, 1.61% 감소했다. ZnAl도금강판(5,900톤), FH(400톤) 판매 역시 15.71%, 50%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수출은 6만 7,400톤을 기록하며 7.84% 증가했다. 컬러강판(3만 3,700톤), GI(8,800톤), EGI(7,600톤)수출이 각각 39.83%, 91.3%, 24.59% 늘었다. 반면 ZnAl도금강판(1만 5,000톤) 수출 31.19% 축소됐다. 알루미늄도금강판 역시 수출 0톤 판매로 집계되며, 3,800톤가량 줄어들었다. GA 수출의 경우 전년도와 같은 2,000톤으로 확인됐다. 내수판매와 수출 동향이 엇갈린 상황 속, 양 부문서 모두 강세를 보인 EGI의 동향이 눈에 띈다. 현재 업계는 EGI의 주요 시장인 가전제품에서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방화문 시장에 투입되는 물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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