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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 싶더니…中 후판 수입價 1달 만에 700달러 밑돌아

무역·통상 2023-12-25

중국산 후판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달 톤당 700달러 이상을 형성했던 중국산 후판 수입가격은 12월 들어 톤당 30달러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후판 시장이 시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입산 제품이 이전 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하며 부담이 더해지는 형국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중순 기준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후판은 5만2천톤(보통강)으로 파악됐으며 수입가격은 톤당 673달러로 추정된다. 앞서 11월 중국산 후판 수입은 약 11만9천톤을 기록했으며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702달러를 나타냈다.  

자료=본지조사

이에 12월 제품 수입은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형성하는 가운데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지난 10월 제시된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후판 오퍼가격이 최근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당시 중국 철강 가격은 12월 가격 대비 톤당 200위안 이상 낮은 수준을 형성한 바 있다.  

다만 지난 11월 이후 중국 내수 철강가격은 상승을 거듭하며 이전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2월 중순 중국 판재류 가격은 잠시 주춤하며 상승세를 멈춰섰으나 3주차에 접어들며 다시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22일 기준 중국 상하이 지역 후판가격은 톤당 4,000위안 중반대를 형성하며 톤당 4,000위안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황 개선으로 후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저가 수입재 증가는 철강업계의 걱정거리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물량 증가로 인해 국내 시황이 어지럽다”라며 “현재 유입되는 수입가격이 국산 가격 대비 현저하게 낮다면, 이는 시장에 불안함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가 수입재는 조선업계와의 공급 가격 협상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 제조원가 부담이 늘었다며 가격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저가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로 협상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있다. 

연초 이후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후판 가격은 이전 대비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국산 가격 대비로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이후 중국 철강업계는 자국 내수 가격 상승에 따라 한국향 오퍼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나, 앞서 이어진 인상 흐름도 11월 하순부터 멈춘 상황이다.   

한편 2024년 국내 후판 수요는 올해 대비 4~5% 늘어난 800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견조한 선박 건조 수요를 토대로 올해 대비 5% 내외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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