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단강, 수입재 잠식·수요 부진에 1분기 생산·판매 ‘역대 최저’

분석·전망 2026-05-19

자동차와 방위산업 호조, 건설중장비 부문의 반등에도 주택시장 부진과 SOC 투자 감소에 따른 건설업 장기 침체,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 대외 악재로 인한 국내 철강 및 산업재 부문 생산 감소, 중국의 저가 수입재 잠식 등으로 인해 국내외 수요가 침체되면서 1분기 국내 주단강 생산 및 판매가 4년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강품의 경우 올해 1분기 국내 생산과 판매가 2015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으며, 단강품 또한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심화되면서 생산 및 판매, 국내 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도 수입 물량은 큰 변동이 없었단 탓에 사상 최초로 수입재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주강품, 1분기 생산·판매·국내 수요·수입 81.9%·80.9%·66.9%·3.5% 감소, 중국산 점유율 상승국내 수요 약화 및 중국산 시장 잠식에 국내 제조 기반 붕괴 우려

주강품의 경우 국내 자동차 생산 증가, 원자력과 방위산업 부문의 호조에도 국내 및 주요 수출국 주택시장 장기 침체, 기계 및 전기전자 생산 감소, 제철업 부진, 조선업 생산 감소, 금속과 부품, 철도와 플랜트 등 주요 제조업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생산과 판매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사실상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2015~2026년 1분기 주강품 생산·판매 동향2015~2026년 1분기 주강품 생산·판매 동향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주강품 생산과 판매는 각 1만9,213톤, 2만4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66.9% 감소했고, 내수판매와 수출은 각 1만4,617톤, 5,82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80.9% 감소했다.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2만326톤, 1만8,67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1.7% 감소했고, 수입 점유율은 각 58.2%로 전년 동기 대비 0.8%p 하락했으나, 중국산 점유율은 53.5%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

수요산업별로 방위산업과 원자력 부문 생산이 증가하고, 일반기계와 건설기계 및 농업기계 부문도 반등했으나, 제철 부문 생산 감소와 함께 플랜트 생산이 부진한 데다 철도 및 조선 생산도 급감하면서 국내 수요가 급감했다. 조선업의 경우 금액 기준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고가 제품인 LNG선박 위주 건조로 실제 주강품 수요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자동차 생산 증가에도 전기차 전환으로 실제 주강품 수요는 감소했다.

그리고 일반기계와 건설기계, 농업기계 부문의 반등이 조선과 플랜트 생산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원자력과 방위산업 부문은 수요가 많지 않아 실제 큰 영향은 없었다.

주강품 무역의 경우 중국과 아세안 시장 수출 호조, 북미시장 선전에도 중동쟁 여파로 수출이 급감했고, 국내 수요 부진으로 수입 물량은 감소했으나,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산 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단강품, 1분기 생산·판매·국내 수요·수입 12.6%·37.5%·30.3%·11.2% 감소, 수입 점유율은 상승중국산 수입재 시장 잠식에 수요 위축 및 생산 기반 약화 지속

단강품은 자동차와 방위산업 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출 둔화, 주요국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관련 수요 급감, 주력산업 침체에 따른 플랜트 부문 수요 둔화와 금속제품 생산 감소로 인해 생산과 판매, 내수와 수출이 모두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 물량은 소폭 감소에 그쳐 수입재,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점유율이 확대됐다.

2015~2026년 1분기 단강품 생산·판매 동향2015~2026년 1분기 단강품 생산·판매 동향

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단강품 생산과 판매는 각 22만4,002톤, 16만7,62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37.5% 감소했고, 내수판매와 수출은 각 10만7,021톤, 6만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19.3% 감소했다. 국내 수요는 23만5,629톤으로 전년 대비 30.3% 감소했고,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12만8,608톤, 9만3,79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11.6% 감소했다. 다만 수입재 점유율과 중국산 점유율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8%p, 8.4%p 상승했다.

단강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주강품 대비 생산 감소 폭이 작았는데, 이는 비중이 높은 자동차 부문의 실적이 비교적 견조했던 데다 방산과 로봇, 원자력과 해상풍력 등 신산업 부문의 수요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설 부문의 침체가 지속된 데다, 트럼프 리스크로 금속단조 및 압형제품, 베어링 및 기어류, 파스너 생산도 감소하고, 주력산업 부진으로 플랜트 부문의 수요도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 및 판매는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단강품 무역의 경우 수출은 중국과 인도의 조선 및 플랜트 경기 호조, 아프리카와 호주의 신규 광산 개발로 인한 수요 증가에도 트럼프 리스크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해 감소했다. 다만 주강품 대비로는 감소 폭이 적었다.

수입의 경우 국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입 물량은 감소했으나 장기 불황으로 수요가들이 저가 수입재 채택을 늘리면서 중국산을 포함한 전체 수입재 점유율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이후에도 트럼프 리스크·中 저가 공세·디커플링에 주단강 생산·판매 감소세 지속 전망국내 제조 기반 붕괴 막기 위한 신수요 개발 및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

한편 2분기 이후 국내 주단강 업계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주력산업의 호조와 건설 경기의 소폭 반등에도,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전쟁으로 인한 주력산업의 경기 둔화, 주요국들의 보호주의 강화 및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 국내 수요가들의 저가 소재 채택 확대로 인한 디커플링 현상으로 인해 생산과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내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입 물량 또한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수요가들의 저가 소재 채택 확대로 인해 수입재 및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26년 1분기 주단강 생산·판매 동향2015~2026년 1분기 주단강 생산·판매 동향

특히, 1분기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주단강 생산과 판매가 2년 연속 100만 톤에 미달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으며, 중국산 수입재의 잠식에 따른 제조 기반 붕괴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선 주단강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완성차를 제외한 주력산업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잠식을 막지 못할 경우 국내 생산 기반 와해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단강 업계에서는 최근 기존 주력산업을 대신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인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원자력 및 수소, 로봇과 드론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품질 주단강 소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신산업 분야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산 수입재 잠식에 따른 디커플링을 막기 위해 수요업계와의 공급망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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