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 공세에도 1분기 스틸타이어코드 생산·판매 4년만에 ‘반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섬유 등 대체 소재 확대,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고, 타이어업계 또한 역대급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스틸타이어코드 생산 및 판매가 4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4년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가 반등한 것일 뿐 2023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국내 판매분보다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여 수입재 점유율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그리고 비드와이어 또한 수요산업 호조에도 대체소재 채택이 늘어나고 중국의 저가 공세도 지속되면서 팬데믹 이후 6년 연속 판매 감소가 지속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내수판매가 급감했다.
2015~2026년 1분기 스틸타이어코드 생산 및 판매 동향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스틸타이어코드 생산과 판매는 각 1만8,400톤, 1만7,400톤으로 전년 대비 28.7%, 19.2%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8,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나 증가한 반면 수출은 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국내 수요는 2만9,9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고,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2만1,596톤, 1만9,743톤으로 전년 대비 0.8%, 4.7% 증가했다. 수입재 점유율과 중국산 점유율은 각 72.0%, 65.8%로 전년 동기 대비 10.3%p, 6.7%p 상승했다.
지난 2024년부터 급속도로 감소세를 보인 스틸타이어코드 생산 및 판매가 올해 4년 만에 반등한 이유는 수요산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1분기 자동차 생산은 102만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그리고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의 경영실적 또한 호조를 보여 전반적인 수요는 양호한 편이었다. 게다가 HS효성첨단소재가 스틸타이어코드 사업 매각을 철회한 것도 일정 수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방산업의 호조에도 2023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기차 전환 등으로 인해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차량 경량화 추세에 맞춰 섬유 기반 소재 채택을 늘린 데다, 철강 소재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품질 경쟁력이 향상으로 국내 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국내 수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중국산 수입 물량 증가세도 지속됐는데 이는 국내 업체들보다 중국 업체들이 1분기 수요 증가분을 차지한 것이 원인이다.
2015~2026년 1분기 비드와이어 생산 및 판매 동향스틸타이어코드가 소폭이나마 생산과 판매가 반등한 반면 비드와이어는 대체소재 채택 확대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잠식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1분기 생산 및 판매가 6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비드와이어 생산 및 판매는 각 8,300톤, 8,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44.9% 감소했다. 내수판매와 수출은 각 700톤, 7,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 16.0%나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비드와이어는 수출 감소에도 내수판매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올해 1분기에는 내수판매가 급감했다. 수출 감소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지속된 것이 원인이며, 내수판매의 경우 대체소재 확대로 인해 판매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분기 이후에도 국내 자동차산업은 각종 대외 악재에도 생산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타이어 생산 또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그럼에도 스틸타이어코드와 비드와이어 등 철강 기반 타이어 보강재의 수요 증가를 점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차량중량이 무거운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완성차업계와 타이어 제조사들이 경량화를 위해 섬유소재 기반 제품 채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 기반 타이어 보강재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사실상 국내 제품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가격 경쟁력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결정되는 흐름이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2분기 이후에도 전체 타이어 보강재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틸타이어코드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며, 비드와이어는 오히려 감소세가 지속될 수도 잇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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