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수요 부진에도 수입 증가에 가격 ‘동결’
주요국들의 계절적 비수기와 트럼프 리스크 본격화에 따른 주요 전방산업의 수출 둔화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산 저가 소재 수입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월 주요 선재 제품 가격이 모두 동결됐다.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국내는 물론 주요 수출국들의 비수기로 건설 현장 작업이 대부분 중단된 데다 신흥국들의 광산업까지 침체되면서 건설 및 중장비 부문의 수요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산업 호조와 석유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출 반등에도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일부 업체들의 라인 정비로 생산이 감소한 데다, 트럼프 리스크로 자동차부품 수출도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이외에 석유화학 및 철강, 이차전지 수출이 급감하면서 플랜트 부문 수요도 감소했고, 기계 및 선박 수출 감소로 해당 부문 수요 또한 감소했다.
이처럼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저가 수입재는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선재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8만9,342톤, 6만5,46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 36.9%나 증가했다.
저가 수입재 급증으로 인해 1월 고로사들과 주요 신선업체들은 일부 원가 상승요인이 있음에도 제품 가격을 모두 동결했다.
선재업계에서는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올해에도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기는 어려우며, 이로 인한 수익성 저하도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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