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약보합 지속

가격 2026-07-06

중국 열연강판 시장이 7월 들어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담도 지속되면서 가격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7월 1주차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296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주 3,328위안보다 32위안 하락했으며, 지난 5월 중순 기록한 3,477위안과 비교하면 181위안 낮은 수준이다.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최근 3,300위안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수요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가격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장마와 폭염 등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건설향 철강 수요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제조업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수출 시장도 큰 변화는 없었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출가격(FOB)은 톤당 48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의 철강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철강업체들은 아시아와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철강재 공급 부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6월 하순 주요 철강사의 조강 일평균 생산량은 약 216만톤 수준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도 1억3,000만톤 안팎을 유지하면서 원료 공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조정과 감산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공급 조절이 본격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료 가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7월 3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97.9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간 반면, 원료탄 가격은 241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원가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원료 가격 변화가 열연강판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시장은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공급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라며 “당분간은 수요 개선 여부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감산 움직임 등이 가격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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