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MJP 미결정으로 1월 Al판 가격 미정
1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 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국내 1월 알루미늄판 가격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일본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2026년 1분기 MJP를 전 분기 대비 약 2.2배 높은 톤당 190달러를 제시했다. 업계는 공급 불안과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근거로 유럽 프리미엄 상승세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생산업체들은 1분기 MJP를 전분기 대비 121~136% 인상된 톤당 190~203달러에서 210~250달러로 상향 오퍼했다. 사우스32(South32)가 모잠비크 모잘(Mozal) 알루미늄 제련소를 3월부터 가동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원인이 됐다. 모잘 제련소 가동 중단은 전력 공급 계약을 확보하지 못한 데에 따른 조치이다.
한 생산업체 관계자는 “모잘 제련소 가동 중단으로 글로벌 공급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가격 격차가 여전히 크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 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물 프리미엄은 이미 톤당 160~17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알루미늄 압연업계 관계자는 “전 분기 대비 프리미엄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매 업체 측은 톤당 약 165달러 수준을 합리적인 프리미엄으로 보고 있지만 생산 업체 측과 가격 인식 차이가 커 합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평균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가격은 2,822.93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에는 2,875.45달러에 형성됐다. 12월 가격은 전달 대비 1.86%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 LME 알루미늄 가격은 달러화 약세, 공급 부족 우려, 세계 알루미늄 생산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3일 달러화 가치는 미국 11월 ADP 민간 고용이 전달 대비 3만 2천명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자 하락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10일에는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을 이유로 리오 틴토 등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일본 알루미늄 분기 프리미엄 협상에서 2025년 1분기 오퍼 가격을 톤당 최대 203달러로 제시하자 강세를 보였다. 또한 16일 South32가 모잠비크에 위치한 모잘 알루미늄 제련소를 3월부터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자 공급 우려가 커졌다. 지난 6년간 South32와 모잠비크 정부 및 전력 공급업체 간의 협상이 진행되어왔지만 양측은 적절한 전기 가격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최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모잠비크 수력 발전소 공사(HCB) 전력 공급이 제한된 점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큰 모잠비크 모잘 제련소는 South32 생산량의 29%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중단으로 인한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인덱스 약세도 맞물리자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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