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조용한 내부 자극적인 외부 ‘변수’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내부 변수보다 외부 변수에 더 주목하는 시기를 보냈다. 부진한 수요에 판매와 가격에는 근본적 차이가 없었던 가운데 환율 급등과 포항제철소 공급 차질 가능성이 11월 남은 기간 및 12월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 중순 포스코산 STS304 열연 및 냉연강판의 대형 유통점 판가는 톤당 330만 원 전후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달 전보다 일부 상승했지만 업계가 바라던 톤당 10만~15만 원(9~10월 제조사 출하 가격 인상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해진다.
건설업발 수요 및 제조업 부진으로 가격 인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하는 외부 변수는 11월 하순과 12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확인된다.
곧바로 수입재 판가 및 계약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11월 진입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0원 이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재돌파하며 최근 국내 유입분의 대금 결제 부담이 높아져 수입재 판가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가운데 10월과 11월에는 보다 더 환율이 강세를 띠면서 수입재 시장의 신규 계약 및 판가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당초 포스코가 11월 열연 및 STS라인 수리 일정을 갖고 있었던 가운데 11월 두 차례 발생한 STS 생산 라인 사고 여파로 공급일정 및 향후 수급이 일부 빡빡해 질 가능성이 열렸다. 당장은 시장 재고가 넉넉하고 공급을 우려할 시장 관계자들의 입장 및 매기(買氣) 변화가 없지만, 거듭되는 외부 가격 자극 변수로 시장 흐름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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