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저가 컬러강판에 무너지는 패널 안전망

시황 2025-11-18

컬러강판 시장 수요 부진 속에서 샌드위치패널 화재 이슈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패널 외장재로 쓰이는 컬러강판의 두께·도금량·원산지를 시공 단계에서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 제도는 강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품질 검증체계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일부 패널사는 외관상으로는 국산 패널처럼 보이지만 바깥 면에는 국산 컬러강판을, 안쪽에는 중국산(수입산)을 쓰는 이른바 ‘반반 구조’로 자재를 구성해 원가를 낮추기도 하고, 0.5T 미만 비규격 소재나 도금량이 부족한 제품이 대량 사용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정부는 복합자재 품질관리서 제출 의무화, 무작위 현장 모니터링, 불법자재 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제조–시공–유통 전 과정의 관리 강화를 추진 중이지만, 완제품으로 납품되는 패널 특성상 현장에서 도금량을 직접 측정하거나 강판 제조사·원산지를 식별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한국철강협회는 국산 컬러강판의 투명한 유통체계 확립과 현장 식별성 강화를 위해 제품 내 자율 표기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 미달 수입재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혼선을 줄이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 컬러강판이 제값을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방안이 하루빨리 구체화돼야 할 국면이다.

이에 7월 국내 강판 업체들이 제소한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사건의 조사 개시 여부에 이달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수입재 규제와 함께 컬러강판·복합패널 모두에 적용되는 현장 품질 검증체계를 병행 구축하는 것이 근본 처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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