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중국산 언제 멈추나
국내 컬러강판 시황은 7개월 넘는 가격 동결 기조 속에 수입 다각화가 계속되며 상단이 막힌 채 흘러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물량이 컬러·석도강판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산 저가 오퍼의 존재감이 유지되고, 여기에 일부 물량은 보세창고를 활용해 통관 타이밍·분류를 조정하며 가격·규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국내 제조사 인상 공문은 9~10월에 이어 11월에도 이어졌지만 현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리스트로는 5~10% 올려도 실거래는 못 따라온다”라며, 유통 호가는 120만~125만 원 박스권에 머물고, 물량·납기별로 선별 대응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문제는 수입의 ‘관성’이다. 컬러·석도강판 수입이 함께 불어나며 상방 탄력이 제약되는 가운데, 11월 20일로 관측되는 도금·컬러·석도 반덤핑(AD) 조사 개시 여부가 단기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후판·열연강판 AD에서 이미 겪은 업계의 ‘학습효과’ 탓에 막차 물량과 공급선 분산, 보세창고 우회 등 대응이 빨라져 초기 효과가 예전만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업계는 “개시가 나오면 심리는 즉시 진정되겠지만, 실거래가가 위로 열리려면 수입 유입 강도가 확연히 꺾이고, 제조사 인상 폭에 상응하는 수요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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