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美 연준 신중론과 글로벌 유동성 우려에 하방 압력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799달러, 10,803달러로 집계됐다.
전기동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 부족 우려가 겹치며 주요 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공식 데이터의 양이 불확실하다며 통화정책이 중립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완화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클리브랜드, 세인트루이스, 보스턴, 댈러스,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들은 모두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전기동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 항구의 수입 프리미엄은 22거래일 연속 톤당 40달러 선을 하회하며 수요 둔화를 나타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온 전기동 가격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수입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 동향보고서(COT)는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9월 말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으나, 셧다운 종료로 발표 재개가 예상된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6.96%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전기동 시장은 단기적인 하방 압력 속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17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500만 원, 상동 1,430만 원, 파동 1,32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18일 전기동 가격을 1,747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16만 원 인하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