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2거래일 연속 1만800달러대…고가 부담에 중국 수요 감소
출처=KOMIS전기동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1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777달러, 10,805달러로 집계됐다.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중국의 수요 위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구리 가격은 이틀 연속 10,8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중국의 10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내 구리 수입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양산항의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18거래일 연속 톤당 40달러 아래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의 7~9월 실업률이 5.0%로 전월 4.8%와 시장 예상치 4.9%를 웃돌면서, 영란은행(BOE)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미국에서는 상원이 2026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41일간 이어졌던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높은 가격 부담과 중국의 수입 둔화가 구리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구리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7.49%를 기록했다.
11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90만 원, 상동 1,420만 원, 파동 1,31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12일 전기동 가격을 1,763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19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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