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건’ 태국, 中 열연강판도 우회수출조사

아시아 2025-11-07
출처 : 이미지투데이

태국이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우회수출조사를 시작했다. 태국은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총 6건의 우회 조사 중 4건을 올해 실시, 각국의 반덤핑 조치에도 여러 방식으로 기록적 수출을 이어나가는 중국 철강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다.

4일(현지시각) 태국 상무부 대외 무역국은 폭 1,600밀리미터(mm) 이상 3,048mm 이하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우회(Anti-circumvention)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2023년 7월 중순부터 중국산 일부 열연강판 수입 시 덤핑 방지 관세 30.91%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요청한 태국철강업체들은 해당 제원이 기존 반덤핑 관세를 피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을 받는 업체엔 바오산강철그룹, 안강그룹 HBIS그룹 등 중국 철강 대기업들이 포함됐다.

태국이 중국산 철강을 겨냥해 우회수출조사에 나선 것은 올해 네 번째다. 앞서 지난달 29일 당국은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우회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2021년 9월부터 최대 37.54%의 덤핑 방지 관세를 이 제품 수입 시 부과하고 있다. 지난 7월과 6월엔 각각 냉연강판과 선재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태국 정부는 2019년 반덤핑 우회수출조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후, 철강에 관해 총 6건에 대해 우회 조사를 실시했는데, 2023년에 시작한 한 건을 제외한 모든 건이 지난해 말과 올해에 시작됐다.

이는 중국의 철강 수출이 각국의 무역구제조치에도 늘어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GMK센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 기준 중국산 철강에 대한 무역구제조치는 전 세계 62개국 도합 207건으로, 이 가운데 반덤핑 관세 조치가 168건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중국의 철강 수출은 기록적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철강 수출은 1억1,072만 톤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 1~9월 철강 수출도 8,795만5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2025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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