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價 두달 만에 인상 예고…최대 비수기 반등 가능성은
H형강 제조사들이 두 달 만에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연중 건설 최대 비수기 1~2월인 만큼 힘겨운 시세 반등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오는 19일(월)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08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소형 H형강 시세(102~103만원)를 감안하면 최소 5만원 인상이 목표다. 양사 H형강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초(+5만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양사 모두 이달 인상 반영 여부를 살핀 뒤 다음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난달에 이어 정책 부재로 연초부터 시세 하락 조짐이 보이자 가격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초 제강사 인상과 함께 110만원까지 급등했던 H형강 유통시세는 이후 매주 1~2만원씩 빠지면서 지난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5주 연속 하락에 낙폭은 총 7만원까지 확대됐다.
당시 철근 시황이 악화일로를 내달리면서 제강사들도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용이했던 H형강 인상에 힘을 실었으나 연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先) 현금 거래가 늘면서 오히려 인상분보다 더욱 크게 역주행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장에서는 두 달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선 만큼 시세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주원료인 철스크랩 시세도 새해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인상 관철에 대한 절실함도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연중 최대 비수기 1~2월인 만큼 수요 부진 속 인위적인 가격 인상 시도란 평가도 여전하다. 지난해 1월 중순에도 동국제강은 단계적 인상을 추진했으나 연초부터 약세가 이어지자 인상 계획을 2월로 순연한 바 있다.
특히 다음달 중순 설 연휴 여파로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비한 시장 판매 전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22일(월)부터 그간 건축용과 토목용으로 나뉘어있던 H형강 판매 가격 체계를 건축용으로 일원화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미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토목용 규격에 대한 할인이 건축용에도 시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토목용 H형강 가격은 수입대응재 성격이 강했던 탓에 건축용 대비 최대 10만원 가까이 낮은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