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PZSS 매각 속도… 현지 매수희망자 당국서 인수 승인 획득

이슈 2026-01-06

새해 들어 포스코홀딩스의 중국 스테인리스(STS) 생산·가공 공장들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지 매수 희망자가 당국으로부터 포스코장가항불수강과 칭다오(청도)포항불수강의 지분 인수를 승인받았다.

칼라니쉬 등 외신들에 따르면 광둥광칭 금속기술(Guangdong Guangqing Metal Technology)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중국 중앙정부 및 관련 부처로부터 포스코홀딩스의 현지 STS 생산밀인 ‘포스코장가항불수강(PZSS)’ 인수를 승인받았다.

 

광둥광칭 금속기술은 칭산강철그룹과 광둥광신그룹이 2010년 합작투자로 세운 스테인리스 생산 업체다. 지난해부터 포스코홀딩스는 칭산강철그룹 등에 PZSS 지분 82.5%(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차이나 지분 합) 등을 한화 기준 약 4,000억 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협상을 위해 지난해 7월, 칭산강철그룹 샹광다(项光达) 회장 등 세계 최대 STS밀인 칭산그룹의 임원진이 한국을 찾아 장인화 회장과 계약 내용을 논의하는 등 PZSS 인수의 적극적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PZSS가 연간 110만 톤의 STS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밀인 데다가, 300·400계 및 듀플렉스 등 고부가 강종 생산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고, 현지 가전 및 자동차 업계 등과의 탄탄 공급망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중국 STS업계의 매수에는 ‘포스코(POSCO)’ 소속에 있었던 공장 가치로 브랜드 신뢰도와 선호도도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최근 중국 중앙 정부 및 각 지방정부가 자국 철강업계의 무의미한 범용 설비 증설 및 인수를 늘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 인수로 규제를 회피하면서도 현지 산업 재편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를 키우겠단 전략으로 읽힌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측은 2024부터 진행한 해외 저수익 사업장 매각 프로젝트에서 최근 3년(2021~202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사업장으로 평가된 PZSS 등을 매각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광둥광칭 금속기술의 PZSS 인수 승인으로 양측의 최종 협상 및 인수인계 과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일부 매체에서 지난해 7월 최종 협상이 완료되어 매각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보도했지만 현재까지 포스코홀딩스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바 있다. 이후 사업보고서 및 분기 IR 자료 등에서도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임을 명시했다. 

이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협상은 지난해 하반기에 대부분 내용에서 합의됐던 가운데 정부 승인 문제로 협상 일정이 지연됐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정부 승인으로 협상 및 인수 후 운영 주체가 칭산강철그룹 직계 소속이 아닌 현지  철강사 두 곳 이상이 투자 참여한 합작사인 ‘광둥광칭 금속기술’이 될 수 있는 점이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내용에 관한 본지 문의에 대해 “1분기 내 최종 협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각 대상 법인이나 구체적 내용 등은 아직 조율 중으로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선 자세한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고 추후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부 언론 매체에서 보도한 ‘협상 최종 타결’이 아니라 ‘협상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중국 STS 사업장 매각 프로젝트에는 ‘칭다오포항불수강(QPZZ)’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둥광칭 금속기술이 당국 지분 인수 승인받은 명단에는 QPZZ도 포함됐다. QPZZ는 포스코(현 포스코홀딩스)와 칭다오강철이 2004년 설립한 STS 냉연강판 단압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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