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제20회 ‘스틸챌린지’ 대회 개최 예정…철강 제조공정 모의 경연

한국철강협회가 오는 11월에 모의철강 제조공정 대회인 ‘스틸챌린지(Steel Challenge)’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철강 제조 부문에 관심이 많은 국내 대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철강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11월 25일 오후 9시부터 26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제20회 스틸챌린지 대회를 열 계획이다.   

스틸챌린지는 생산 공정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철강 생산법을 전 세계 철강인과 경쟁하는 대회다. 세계철강협회가 지역별 우승자들을 초청하는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가운데 동아시아권 지역대회로 분류되는 이번 대회도 세계철강경회가 주관하여 입상한다면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월드챔피언쉽에 출전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는 세계철강협회가 운영하는 학습·교육 프로그램인 ‘스틸 유니버시티(Steel Uninversity)’ 홈페이지 내 철강 생산 공정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하여 24시간 내 조업에 성공할 수 있는 지 여부와 조업 성공자 간 최소 제조 원가 순위를 비교해 참여 성적 우수자를 가린다. 경연 분야는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와 ‘이차정련(Secondary Steelmaking)’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주요 철강업계에서도 스틸챌린지에서 거둔 성적에 취업 시 가점을 제공하는 등 본 업무와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 업계와 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철강협회는 대학(원)생의 철강 전문지식 습득을 통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대회 참가 학생에게 무료 참가 코드와 시뮬레이션 운용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참가 코드와 시뮬레이션 운용자료가 필요한 희망자 및 대회 참여 희망자는 철강협회 홈페이지 커뮤니티(교육 및 세미나 게시판)에 업로드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뒤, 협회 담당자 이메일(seungbeen.kang@ekosa.or.kr)로 발송하면 된다. 

코드 신청 마감기한은 11월 14일로, 협회는 일주일 단위로 신청 내용을 취합하여 매주 월요일에 운영자료와 참가 코드를 발송할 계획이다. 협회로부터 코드를 받은 신청자는 대회 전까지 스틸유니버시티 홈페이지에 코드 등록을 마쳐야 참가가 가능하다.  

국내 대회 우수 참여자에게는 총 800만 원가량의 상금과 한국철강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대상 1명에는 200만 원이, 금상 2명에게는 각 100만 원이, 은상 3명에게는 각 40만 원이, 동상 15명 이내에는 각 20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대상과 금상, 은상 등은 전체 성적순으로 결정되고 동상은 참여 학교별 성적 우수자 2명에게 시상될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스틸챌린지 대회는 철강 제조공정의 기술적 도전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세계대회로 실무능력 향상 및 취업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신분의 참여 희망자도 ‘학생부’로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인 및 철강업 재직자 등도 대회 참여가 가능한 가운데 ‘산업부’로 참여 코드가 구별될 예정이다. 대회 운영 정보 및 문의 사항은 02-559-3588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