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9월부터 유통향 철근 사전주문제로 운영한다

수급 2025-08-27

연이은 시황 침체 속 계속되는 출혈경쟁으로 철근 유통시세가 급락하면서 현대제철이 유통향 판매에 대해 사전주문제를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9월부터 유통향 철근 판매를 사전주문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전주문은 매월 말 자사 대리점의 익월 철근 수요 예측량을 종합해 생산·출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앞서 상반기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대리점별 협의를 통해 무리한 초과 물량은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까지 사전주문제를 운영하면서 시황 개선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전주문제 도입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철근 수요로 유통시세가 원가 이하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영향이다. 특히 제강업계는 없는 수요 속 일부 재유통업체들이 출혈경쟁에 나서면서 전체 시세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제강사 출하제한에도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며 지난달까지 답보하던 철근 유통시세는 이달 들어 4만원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반면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은 이달 들어 2만원 이상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가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철근 수요(내수+수입)는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354만톤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으로 추산한 올해 총수요는 간신히 700만톤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통계 이래 최저 수준이며 최근 고점이었던 2021년(1,123만톤)과 비교하면 무려 400만톤 이상 급감하는 셈이다. 앞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 예측했던 올해 철근 수요는 800~820만톤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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