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처 달라도 동향 비슷…1분기 고배 마신 고탄소강 업계

시황 2025-05-22

올해 1분기 국내 고탄소강 제조업체들이 일관된 부진을 보였다. 수요 분야가 서로 다름을 고려할때, 일관되게 나타난 부진은 철강산업에 드리운 침체가 상당히 전방위적임을 의미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동국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약 95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매출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톤당 기준 전분기 103만4,000원에 사들이던 국산 열연강판을 102만1,000원에 구매함에 따라 제품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은 15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66.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매출액 변동분을 크게 뛰어넘은 배경에는 매출원가 상승이 존재했다. 전분기 840억원 이었던 매출원가는 이번에 867억으로 약 27억 상승했다. 특히 소재가 되는 열연강판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원가가 40억 가량 확대되며, 영업이익 손실에 직결됐다.

5억2,829만원으로 집게된 당기순이익 역시, 87.4%라는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보다는 금융원가가 13억 가량 확대된 것이 순이익 하락을 주도한 흐름이다. 

철강시장 전반에 닥친 불황에 동국산업도 고전했음이 드러났다. 아울러 지난 3일 미국의 자동차 부품관세가 시행되며 미래 수요에도 간접적인 타격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올해 중으로 니켈도금강판 양산 돌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업황 반전을 위한 반등점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줄자 등 공구강 산업에 주력하는 코메론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코메론의 1분기 매출액은 약 14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6.2% 축소됐다. 동국산업의 매출 하락폭을 크게 상회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분기 매입단가가 1,520원이었던 고탄소강 소재는 올해 1분기 1944원으로 30%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매출은 부진을 띄었다.

영업이익 역시 28억7,654만원을 기록해 37.4%라는 큰 낙폭을 거뒀다. 매출액이 감소를 보인 상황 속, 매출원가와 판관비 비중이 모두 확대돼 영업이익이 성장을 보일 수 없었다. 특히 매출액이 16% 감소했음에도 판관비는 5억원 가량 늘어나, 회사에 큰 부담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34억5,879만원으로 나타난 당기순이익도 39.3%의 하락폭을 보이면서, 영업이익과 동향을 같이했다. 동국산업과 달리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의 흐름이 비교적 일관된 모습이다.

#특히 #소재 #열연강판 #가격 하락 #불구 #제품원 #40억 #가량 #확대되며 #3일 #미국 #자동차 #부품관세 #시행되며 #미래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