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에 1조 투자…그린메탈 생산 기반 마련

업계뉴스 2025-07-09

 

고려아연 CI고려아연 CI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66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누적 투자액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이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은 전년(492억원) 대비 약 12배 증가한 5,66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집행된 총 투자액은 1조146억원으로 ▲2020년 234억원 ▲2021년 79억원 ▲2022년 3,675억원 ▲2023년 492억원 ▲2024년 5,666억원 순이다.

고려아연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사업 발굴, 친환경제련소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의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호주 지역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8년에는 124MW 규모의 산업용 태양광 발전소 ‘썬-메탈스 솔라팜’을 건설했으며, 2021년에는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아크에너지가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에퓨론(Epuron)을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남반구 최대 규모인 923MW급 맥킨타이어(MacIntyre) 풍력발전소 지분 30%를 확보해 277MW 규모로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6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크에너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인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은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착공한 그린수소 생산·충전시설 ‘SunHQ(SunHQ Hydrogen Hub)’는 올해 초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연간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한-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에 특화된 합작법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투자해 지분 33.3%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공급(PPA)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울러 8월에는 국가산업단지 내 최초로 수소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를 울산 온산제련소 제1공장에 건립했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된 이후 작년 8월 수소지게차 5대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25대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 #과제 #선정된 #이후 #작년 #8월 #수소지게차 #5대 #도입했 #25대 #배치할 #예정 #국가산업단지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