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도로 생산방식 퇴출 유도
태국 정부가 유도로(IF) 방식의 철강 생산체제 퇴출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매체 네이션타이랜드에 따르면, 태국 산업부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의 어려움과 심각한 환경적 우려를 감안하여 노후된 유도로 기술을 사용하여 생산된 철강 제품에 대한 인증을 폐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방식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철강 제품 품질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고로나 전기로와 달리 개방형 시스템이기 때문에 먼지와 유해가스 배출이 높아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태국은 2016년부터 유도로로 생산한 철근을 태국산업표준(TIS)으로 인정해 왔고, 생산업체 SKY사 등이 2018년에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SKY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이 모두 기준 미달의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하고 생산과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고, TIS 개정을 통해 유도로 생산방식을 인증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태국의 연간 전기로 조강생산능력은 430만 톤으로 자국 내 철근 수요 280만 톤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유도로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 문제도 없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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