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EC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81GW의 풍력 발전 용량 추가”

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GWEC)가 4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글로벌 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117GW의 풍력 에너지가 설치되면서 신규 용량 측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가 되었다고 한다.

‘2025 글로벌 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09GW의 신규 육상 풍력과 8GW의 해상 풍력이 설치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누적 풍력 발전 용량은 총 1,136GW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모든 대륙에 걸쳐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총 55개국이 풍력 터빈을 설치했다.

2024년에는 중국이 신규 설치량에서 가장 앞섰고, 그 뒤를 미국, 독일, 인도 순으로 따랐으며, 브라질이 상위 5위를 마무리했다. 이 다섯 국가는 2024년 말 기준 누적 설치량에서도 상위 5개국을 구성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은 스페인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른 지역들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이 있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 대비 7%의 성장률을 보였고,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은 이집트의 794MW 설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390MW 설치 덕분에 전년 대비 10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북미, 중남미(LATAM), 유럽은 2023년과 비교해 신규 설치량이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는 풍력 산업이 연평균 8.8%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81GW의 풍력 발전 용량이 추가될 것임을 의미한다.

GWEC의 시장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매년 연속적으로 기록적인 설치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매년 연속적으로 기록적인 설치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138GW, 2026년에는 140GW, 2027년에는 160GW, 2028년에는 167GW, 그리고 2029년과 2030년에는 각각 183GW, 194GW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중국 제외) 경매 및 기타 조달 메커니즘을 통해 할당된 총 육상 풍력 용량은 두 배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총 17GW의 육상 풍력 용량이 할당됐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주로 독일에서 할당된 육상 풍력 용량이 11GW에 달하며, 전년도보다 72%(또는 4.6GW)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올바른 정책 체계가 마련된다면 설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특히, 인허가 절차의 개선과 투자자 리스크를 줄이는 이중계약차액지원제도(CfD)와 같은 수단이 포함된 더 나은 경매 구조가 마련된다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전망의 핵심은 해상풍력이다. 2024년은 해상풍력 입찰에 있어 기록적인 해로 부각되었는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총 56.3GW의 해상풍력 용량이 할당되었다. 유럽이 선두를 달렸으며, 유럽 내에서 23.2GW, 중국에서는 17.4GW가 할당되었고, 한국은 3.3GW를 할당하며 중요한 한 해를 보냈고, 대만(중국)은 2.7GW, 일본은 1.4GW를 할당했다.

GWEC의 2025~2030년 전망에 따르면 해 풍력은 2025년 16GW에서 2030년 34GW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설치 용량 중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1.8%에서 17.5%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GWEC는 “일부 시장에서 정책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전기화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따라잡고, 각국의 에너지 및 기후 목표를 달성하며, 변동성이 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세 배로 확대하려는 전 세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 전력망 송전 및 입찰 메커니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